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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

경찰차가 요란하게 울리며 달리고 있었다. 팡루이는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화려한 불빛들을 바라보며 의아했다. 이곳의 풍경이 왠지 익숙했다. 이건 공안국으로 가는 길이 아닌 것 같은데?

"경찰 아저씨, 저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팡루이는 마음속 의문을 입 밖으로 꺼냈다.

"형사대야." 삭발머리 경찰이 팡루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얌전히 있어. 꼼수 부리지 말고. 안 그러면 나중에 좋을 거 없어."

팡루이는 깜짝 놀랐다. 형사대라고? 그럼 또 그 융통성 없는 장닝 경관을 만나게 되는 건가?

예상대로 팡루이는 다시 작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