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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시장에서 팡 루이는 장사꾼이 고기를 썰고 음식을 담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을 보고, 몸을 살짝 돌려 휴대폰을 꺼내 왕 루이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팡 도련님, 무슨 일이세요?"라고 왕 루이양이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별일 아니야, 그냥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서." 팡 루이의 목소리는 약간 차가웠고, 왕 루이양은 당황했다.

"저... 저는 베이하이에 있어요."

"그럼 너 저우 화가 어디 있는지 알아?" 팡 루이의 어조에는 비웃음이 묻어났다.

"저우 화요? 최근에는 그와 거의 연락을 안 했는데요, 아마 어디선가 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