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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노란 머리가 한 걸음씩 담락청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장 의사는 얼굴이 뒤틀려 어찌할 바를 몰랐고, 방예는 살짝 몸을 움직여 보았다. 아무래도 자신은 지금 부상자였으니까. 내기가 끊임없이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있긴 했지만, 이것도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장생불사의 늙은 요괴가 되어버릴 테니.

담락청은 아름다운 두 눈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노란 머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것은... 조롱의 미소였다.

방예는 웃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담 누나는 무술인이구나. 설령 아니더라도 뭔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