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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

"세자에게 말할 필요가 있나요?" 송각이 비꼬았다.

"물론 필요 없지만, 너희 둘이 이렇게 가까이 붙어 있는 게 체통이 있어? 어서 떨어져!" 예명려가 명령했다.

상관흠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세자는 무슨 자격으로 우리 둘에게 떨어지라고 하시는 건가요?"

상관흠은 예명려를 내려다보며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예명려의 마음은 상처받았다.

그래, 지금 그에게 무슨 자격이 있단 말인가? 아무 자격도 없어졌다. 상관흠에게 그는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이었다.

"세자는 당신을 다시 얻고 싶어 해요." 송각이 불을 지피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