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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

"어떤 시랑이라고요?" 상관흠이 물었다.

왕 부인이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예부시랑이에요."

상관흠이 갑자기 일어나 침상으로 걸어갔고, 왕 부인은 이 모습을 보고 약간 놀랐다.

'아가씨가 불쾌해서 나한테 얼굴 붉히려는 건가? 왜 저리로 가는 거지? 주변에 하인 서너 명이 지켜보고 있는데, 이게 소문나면 체면이 말이 아니겠는데...'

왕 부인이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는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상관흠은 미인침상에 누워 빈정거리듯 왕 부인을 바라보았다. "부인께서는 그 이공자가 어떤 사람인지 좀 말씀해 주시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