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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

경조부윤은 대략적인 상황을 들었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비록 비시(費時)의 평판이 좋지 않다고 해도, 그렇다고 방탕한 공자는 아니었다. 게다가 오늘은 상관흠(上官歆)과 얽히게 되었으니, 이 일은 정말 해결하기 어려웠다.

작은 집안이었다면 바로 대옥에 가두었겠지만, 문제는 안국공부의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송 장군, 이 일은 제가 판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안국공부의 사람이니까요."

"대인께서 난처하실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함께 안국공부로 가시죠." 송각(宋珏)이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판결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