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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황상이 송옥에게 시선을 돌리자, 그제서야 그가 입을 열었다.

"황상께 말씀드리자면, 제가 대송에 온 이유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곳으로 끌려왔기 때문입니다." 말을 마친 후, 송옥은 티 나지 않게 양정심을 한번 쳐다보았다.

송옥의 대답을 들은 황상은 바로 냉소를 지었다. "상관흠의 매력이 정말 대단하군. 대송의 삼황자만으로는 부족해 북쪽의 전신까지 유혹해 왔으니, 이야말로 홍안화수로구나."

황상의 말에 송옥은 다소 불쾌해졌다. "그녀는 화수가 아닙니다. 더욱이 저를 유혹할 필요도 없었죠. 그녀가 제 앞에 없을 때도 제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