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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상관흠은 오는 길에 이미 송각에게서 현령의 온갖 행적을 들었기에, 하인에게도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그는 칼을 뽑아 하인의 목에 들이댔다.

"소협, 소협님." 하인은 감히 움직이지 못하고 공포에 질려 상관흠을 바라보았다.

상관흠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누가 소협이야? 난 네가 나를 소협이라고 부르는 걸 원치 않아."

하인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소협이 아니고... 이 공자님께서 검을 내려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를 들여보내 줄 거야, 말 거야?"

하인은 괴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공자님, 저희가 들여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