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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이튿날.

"야, 깨워봐. 사람이 어디 갔어?"

이추호가 왕구묘의 다리를 걷어찼다.

왕구묘는 꿈에서 깨어나 주변에 흩어진 밧줄만 보일 뿐, 어젯밤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화들짝 놀라며 완전히 잠에서 깼다.

그는 혼란스러운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맞아, 사람이 어디 갔지?"

이추호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사람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오히려 놓치고는 우리한테 어디 갔냐고 묻냐? 역시 뭘 해도 제대로 못하고, 먹고 마시고 여자 만나고 도박하는 것만 일등이야."

왕구묘는 죄책감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