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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이 사람들의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다. 곧 자신들의 짐을 정리하고, 여러 무리가 빠르게 성문을 빠져나갔다.

성문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상관흠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 소리를 들었다.

"너희들 좀 기다려!"

이 발끈한 목소리는 너무나 익숙했다. 상관흠은 듣자마자 이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다.

그녀의 예상대로, 온 사람은 이추호였다. 손에는 무엇인지 모를 큰 보따리를 들고, 마차를 몰며 달려왔다.

송옥이 뒤돌아보고 그녀를 보자 표정이 무척 난처해졌다. 속도를 높여 앞으로 달려가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