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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알아챘어요. 칭찬하는 말로 진실을 드러내는 거군요." 송각이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대충 상황은 파악했으니, 이제 증거를 모으면 되겠네요."

"어떻게 증거를 모을 건가요?" 상관흠이 난감해했다.

현령도 바보는 아니니, 이런 뇌물을 받으면서 장부를 남겨둘 리가 없을 텐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송각이 입을 열었다. "장한에게 증거를 찾아오라고 할게요. 증거만 찾으면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거예요."

상관흠은 송각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그의 재능에 감탄했다.

그녀가 전에 했던 이상한 말들을 그가 다 배워둔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