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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악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기대어 바닥에 주저앉았다.

너무 놀라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만약 아가씨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소리를 냈다면, 그녀는 분명 그 가위를 찔러 넣었을 것이다.

상대를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절대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었다.

상관흠은 등불을 켜고 악아의 이마에 땀이 맺힌 모습을 보며, 자신이 그녀에게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겨주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다가가며 말했다. "많이 놀랐지?"

악아는 고개를 저으며 상관흠의 발에 시선을 고정했다. "주인님, 다리가 어떻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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