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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하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이제 어쩌지? 도련님이 그들을 남겨두고 혼자 가버렸으니, 이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모두 떠나야 하나?

주변에 구경꾼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며, 일행은 서로 눈빛을 교환한 후 결정을 내렸다.

결국 상자들을 다시 들고 돌아갔다.

어쩔 수 없었다. 구경꾼들이 너무 많아서 이 일이 소문이 나면 전가(田家)의 체면이 말이 아닐 테니까.

하인들은 빠르게 움직였고, 짐을 들고 쥐 죽은 듯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손교교(孙娇娇)는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