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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왕 아씨는 좀 더 빠르게 걸어 상관흠보다 먼저 도착했다. 멀리서부터 몇몇 하인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것이 보였다.

"이게 무슨 일이지? 왜 다들 모여 있는 거야?"

그녀는 영문을 모른 채, 몇 명의 하인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하인들이 일제히 뒤돌아보았고, 왕 아씨와 상관흠이 다가오자 양쪽으로 물러났다.

하인들이 비켜서자 앞에 가려져 있던 광경이 왕 아씨와 상관흠의 눈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동시에 멍해졌다.

"이게..."

상관흠은 그나마 괜찮았다. 반응도 빨라서 한 번 쳐다본 후 시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