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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송궐이 문을 나서는 순간 상관흠이 대문 앞에서 수상하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웃으며 다가가 인사했다. "뭐 하는 거예요? 혹시 우리 집 석사자를 훔쳐보려고? 마음에 든다면 그냥 가져가서 당신 집 대문 지키게 하세요."

상관흠은 자기 집 대문 앞의 석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마치 누구네 집은 없는 것처럼 말하네요. 우리 집도 있거든요."

"그런데 왜 우리 집 대문 앞 석사자만 쳐다보는 거예요?"

"좀 봐도 안 되나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천천히 구경하세요. 저는 빨리 궁으로 들어가야 해요." 송궐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