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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객잔.

육해가 알아차린 것처럼 예명려는 방 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육해가 물었다. "세자께서는 무슨 일로 그리 불안해하십니까?"

예명려는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다 송각 때문이야. 상관흠이 안 먹으면 그만인데, 왜 그걸 가져가서 먹는 거야? 이쯤이면 약효가 시작됐을 텐데, 만약 그가 상관흠에게 말하면 어쩌지?"

육해는 그의 말을 기억하며 대답했다. "세자님 말씀으로는 약효가 이미 시작됐을 테니, 만약 그가 여자를 찾아 해결했다면 약효도 사라졌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고통스러울 테지요.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