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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뭐야! 날 스승으로 모시라고!"

장비가 눈을 치켜뜨며 경멸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그는 반에서 10등 안에 드는 우등생이었기에 당연히 성적이 쓰레기인 하신화를 무시했다. 하신화가 예전에 그를 도와준 적이 있어도 그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씨... 네 할아버지나 까! 넌 조만간 기어코 날 스승으로 모실 날이 올 거야. 두고 봐!" 하신화는 화내지 않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장비는 약간 의아했다. 이건 하신화의 평소 성격이 아닌데, 언제부터 이렇게 배포가 커진 거지?

저녁 자습 시간.

반 학생들이 모두 도착했고, 하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