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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냉청추가 알려준 주소를 바탕으로, 그는 별장들의 배치를 간단히 살펴보고는 수천 채의 별장 중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냈다.

여전히 빽빽한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었지만, 그에게는 그저 형식적인 장애물에 불과했다. 그는 양손과 양발을 이용해 마치 원숭이처럼 별장 2층으로 훌쩍 올라갔다.

2층 발코니에 발을 디디자마자 안에서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남자는 누구죠?" 냉청추의 목소리는 차갑게 울렸지만,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 그녀도 방금 들어온 모양이었다. 허신화의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다니, 말해도 귀신도 믿지 않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