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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흑석은 그가 정신을 놓은 것을 보자마자 기회를 잡아채, 한 주먹을 전갈구의 목을 향해 내질렀다. 전갈구는 깜짝 놀랐지만 역시 고수답게 몸을 뒤로 활처럼 구부리며 급히 물러났다. 흑석은 끈질기게 추격하여 한 주먹으로 그의 왼팔을 강타했고, '꽈악' 소리와 함께 전갈구의 왼팔이 부러졌다. 그는 입술 끝이 경련하고 뺨의 근육이 튀어나왔지만, 그래도 참고 비명을 지르지 않은 채 오른손으로 왼손을 꽉 잡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망치려고? 네가 아시아의 육상 영웅 류샹이라도 되는 줄 아냐? 쫓아간다!" 허신화가 낮게 외치며 말처럼 달려나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