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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주진과 주신 형제가 거만한 태도로 허신화의 대전에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서는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허 진인. 최근에 꽤 잘나가고 있다던데, 다른 산맥의 통령들을 마음대로 죽이고 빙람산을 혼자만의 영토로 만들었다면서? 천번 대인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나?"라고 주진이 대뜸 쏘아붙였다.

"허 진인, 행동에는 결과를 생각해야 하는 법이오!"라고 주신도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지?"허신화가 무심하게 두 사람을 한번 쳐다보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쩌겠냐고? 천번 대인께서 자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