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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2

"셋째!"

둘째 성지 존자가 비통한 비명을 질렀다. 갈비뼈 아래의 큰 구멍은 순간 회복을 멈췄지만, 피는 이미 멎어 있었다.

"후"

"우두둑 퍽"

허신화가 몸을 움직여 다시 한번 둘째 성지 존자의 갈비뼈 아래를 공격했다. 한 주먹으로 관통한 뒤, 둘째의 심장을 움켜쥐고 손에 힘을 주자 '퍽' 소리와 함께 성지 존자의 심장이 순식간에 터져버렸다. 그가 비명을 지르며 원신이 몸에서 빠져나와 놀라운 속도로 멀리 사라지려 했다. 그때 붉은 빛이 번쩍이더니 단 한 번의 스침으로 그 원신은 푸른 연기가 되어 공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