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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9

"누가 선봉이 되고 싶어? 급선봉이?"

승천 존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의 목소리는 천둥처럼 공중에 울려 퍼졌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하늘과 땅만 바라볼 뿐,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가 흑호, 백랑, 홍표를 바라보자, 세 사람도 '하늘이 참 하얗고 맑네~' 하는 눈빛으로 그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누가 바보라고 그의 총알받이가 되겠는가!

운이 좋으면 병력 손실만 좀 보고 공격을 할 수 있겠지만, 운이 나쁘면, 젠장, 비래봉에서 전멸당할 수도 있다! 그건 정말 완전 손해 보는 장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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