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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입구에 있는 경비원은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워 보였지만, 그저 눈은 코를 보고 코는 마음을 보는 식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월급을 받는 경호원일 뿐, 누군가의 개가 아니었다. 그는 직무를 수행할 뿐, 충성심을 논할 위치가 아니었다. 요즘 세상에서는 원칙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이미 훌륭한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냉청추와 허신화가 떠나는 모습을 담담하게 바라볼 뿐, 병실 안에서 몰래 정을 통하는 개 같은 남녀에 대해서는 보지도 듣지도 않은 척했다.

허신화와 냉청추는 마세라티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