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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여기가 어디인지는 네가 알 필요가 없어. 내가 물어볼게, 여기가 어디지?" 허신화가 같은 질문을 되물었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달랐다.

"네? 여기가 어디냐고요?" 차 가게 주인이 바보가 된 건가? 여기가 어딘지 그가 어떻게 알겠는가?

"내 말은 이 섬의 이름이 뭐냐고." 허신화는 어쩔 수 없이 좀 더 명확하게 반복해서 물었다.

"아... 당신은 이곳 사람이 아니신가요? 어디에서 오셨나요?" 차 가게 주인이 깜짝 놀라 물었다.

"내가 어디서 왔든 상관할 바 아니야. 이곳이 어디냐고 묻고 있어." 허신화가 화를 내자 살기가 뿜어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