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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0

하신화는 안쪽을 한번 훑어보았다. 곤륜궁의 가우 신라와 가모 청명, 고수 중의 고수들이었다. 다른 한쪽에는 촉산의 곽현과 노백천, 더욱 건드릴 수 없는 강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저 검은 머리의 노인은 칠겁 산선의 기개를 풍기고 있어 역시 건드릴 수 없는 존재였다.

나머지 도철, 반산, 충천도 모두 그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인물들이었다. 의부가 신기를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저 구경만 할 뿐이었다. 신기를 한번 쳐다보니, 놀랍도록 거대했다. 커다란 거울이 그의 모습을 비상하게 선명하게 비추고 있었고, 그는 다시 한번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