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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

허신화는 키가 작지 않아서, 위에서 내려다보니 두 개의 떨리는 가슴이 보였다. 하얀 속에 붉은 빛이 도는, 복숭아 살처럼 부드러운 살결이었다.

방팡은 그의 시선을 눈치챈 듯, 키득키득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기 시작했다. 가녀린 허리를 살짝 구부리면서도 오히려 더 많은 가슴골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게다가 그에게 교태 섞인 눈길까지 던졌다.

'씨발! 진짜 꼴발라는 여우 같은 년이네!'

랭칭추도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약간 화가 나서 허신화를 노려보았다. 자신의 매력이 이 꼴발라는 여우보다 못한 건가? 남자들은 다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