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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2

하신화와 홍진산인은 숨을 멈추고 건곤일기솥과 도철의 표정을 극도로 긴장한 채 지켜보고 있었다. 도철은 계속 표정을 굳히고 눈을 크게 뜬 채, 두 줄기의 검은 빛을 내뿜으며 솥바닥을 한시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응시했다.

칠색보련화는 먼저 잎사귀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그 다음에는 꽃잎이 녹아 칠색의 액체로 변해 절대적인 우위로 솥바닥의 각종 영기 흐름 사이에 자리 잡았다. 그것들은 모두 각종 영초와 영약이 변한 것이었지만, 칠색보련화가 들어가자마자 모두 복종하며 그것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휴, 일단은 성공이군." 도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