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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5

"하하... 네가 바보인 게 진짜라고? 꼭 네가 우리와 원수가 되어야만 내가 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받아라!"

허공이 하늘을 향해 크게 웃으며 손을 휘둘렀다. 푸른 빛이 번쩍이더니 비취 비녀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쉭' 소리와 함께 알파 왕자의 눈앞에 도달했다.

"악!" 알파 왕자가 비명을 지르며 머리에서 몇 줄기의 붉은 빛을 쏘아 다가오는 비취 비녀를 막았다.

"널 죽이겠어." 알파가 날카롭게 소리치며 갑자기 속도를 높였다.

허공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몸에서 갑자기 강렬한 기세가 폭발했다. 푸른 진기가 온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