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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미혹된 어린 양이여,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오..."

검은 옷의 집사가 표정을 살짝 바꿨지만, 허신화가 방금 보여준 실력에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기에 말로만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분명히 어떤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아직 말을 하고 있을 때, 허신화가 번쩍 움직이더니 몸이 푸른 연기로 변해 검법도 쓰지 않고 음양일지(陰陽一指)의 기운을 담은 주먹으로 검은 옷의 집사를 세게 내리쳤다. 검은 옷의 집사의 몸이 순식간에 관통되고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허신화가 다시 한 발을 차자 그의 머리가 데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