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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

"이 망할 놈의 새끼, 어디서 기어나온 개똥이냐! 지금 당장 죽여주마!"

여진이 큰 걸음으로 돌진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흑의인의 머리를 향해 날아차기를 시도했다. 멀리서 하는 이런 높은 발차기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용적이진 않다. 한 번에 명중시키지 못하면 그 다음이 비참해진다. 여진은 이 점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그의 발차기는 상대방에게 쉽게 피해졌고, 상대의 주먹은 피할 수 없었다. '우두둑' 소리와 함께 그의 다리뼈가 부러졌다. 비명도 지르기 전에 한 방에 날아가 바다 쪽으로 떨어졌다. 그대로 떨어졌다면 상어 밥이 될 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