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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

"좋아, 아주 좋아. 마음에 들어!" 죽은 얼굴의 남자가 겉으로만 웃으며 말하고는 카드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허신화는 눈을 가늘게 떴다. 눈앞의 이 자의 경지는 육원 정도로, 고수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체내에서 흐르는 것은 기이한 힘이었다. 수련자의 법력도 아니고 무공으로 단련된 것도 아니어서, 허신화는 그의 체내 에너지가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실력으로 감히 자신에게 도전하다니, 그야말로 장수를 원하는 노인이 비상을 먹는 격이었다!

둘은 게임을 시작했다. 허신화는 일부러 법력을 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