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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9

그녀들 둘은 물론 허신화라는 재앙이 그들의 방에 숨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만약 알았다면 벌떡 뛰어올랐을 것이다.

"아가씨, 밤이 깊었어요. 목욕하고 수련을 시작할까요?" 여도화의 말에 허신화는 순간 체온이 올라갔다. 머릿속에는 즉시 예전에 이봉란이 속옷을 벗었을 때의 야릇한 장면이 떠올랐고, 아래쪽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음. 그래, 함께 씻자. 내 등도 좀 밀어 줘." 이봉란의 목소리가 갑자기 나른하고 이상하게 들렸다.

"네." 여도화의 목소리가 갑자기 작아졌고, 곧이어 두 사람의 발소리가 침실로 향했다. 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