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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여기 있어, 내가 어떻게 문어 괴물과 싸우는지 보라고!"

허신화가 유설을 모래 언덕 뒤에 내려놓고 땅에 떨어진 일본도를 집어들었다. 그의 몸이 신기하게 몇 번 꼬이더니 순식간에 그들로부터 백여 미터 떨어진 호숫가에 도착했다. 그가 도약하자 무려 십여 미터나 높이 솟구쳤고, 유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비록 그녀의 무공도 매우 놀라웠지만, 허신화의 활약을 구경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허신화가 육안혈문어의 거대한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미친 듯이 춤추던 촉수 중 서너 개가 갑자기 쏘아져 나와 허신화의 사지를 공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