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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꼬마 친구! 조급해하지 말고, 화내지도 말게! 자네가 꽃다운 나이의 소녀가 이렇게 죽어가는 걸 차마 볼 수 있겠나?" 양진위가 팔을 뻗어 허신화를 막아섰다. 그의 눈에는 애원하는 빛이 가득했다. 만약 허신화가 그냥 떠나버린다면, 그와 허신화는 남남이 될 뿐만 아니라 주련도 목숨을 잃게 될 것이고, 그는 더 이상 주사야를 볼 면목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허신화를 붙잡아야만 했다.

허신화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사야를 흘겨보았다. 그도 이 아름다운 꽃을 그냥 포기하기 아쉬웠다. 특히 이를 통해 천원시의 숨은 왕인 주사야와 좋은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