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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8

허신화의 몸 안에 있던 음양 기운의 절반이 임빙의 몸속으로 주입되자, 임빙은 앓는 소리를 내며 마침내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그녀는 허신화가 무거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두 눈은 마치 새벽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당신이 날 구한 거예요? 왜죠? 당신이 나를 다치게 하고, 모욕당하게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날 구하다니?"

임빙의 몸에는 이미 기력이 돌아왔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복잡한 감정이 가득했다.

허신화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 정말 자신이 그렇게 했었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