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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천근, 너는 좋은 죽음도 못 맞을 거야!" 팡리가 얼굴을 감싸고 바닥에 쓰러지며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허신화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에 동의하는 듯했다. "천근, 이름에 '뿌리'라는 글자가 있는 것이 과연 어울리는군. 안심해, 이번 생에 그 뿌리를 자를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네가 원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너... 너 방금 한 말이 진짜야?" 천근은 자신의 일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저질렀던 더러운 짓들을 당연히 잊을 리 없었다.

"지금 내가 너를 속일 기분이라도 되는 줄 아나? 넌 그럴 자격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