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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신화야. 왜 그를 계속 쳐다보고 있어? 혹시 아는 사람이야?" 백석주는 하신화의 이상한 표정을 발견하고 그 새 경비원을 몇 번 더 쳐다봤다.

"우리는 뭐랄까, 인연이 좀 있지. 원래 문지기는 노인 할아버지셨는데, 아마도 오랜 노동에 휴식도 제대로 못 취하다 보니 심장병이 생기셨나 봐. 내가 그냥 인화당에 가서 진료받도록 도와드렸어. 아마 이 사람이 그 노문지기의 가족인 것 같네!" 하신화는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자신이 한 사람을 구하고 새 생명을 선사했다는 사실에 전혀 자랑스러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백석주는 넋을 잃고 하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