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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어머?" 류딩은 깜짝 놀라며 허신화를 힐끗 쳐다보았다. 속으로는 '이 녀석이 또 무슨 꿍꿍이를 품고 있는 거야?' 하고 의심했다. 흥, 다시 건방지게 굴면 봐주지 않을 거야.

"장비, 네가 왜 왔어? 너도 반성문 쓰고 싶어?"라고 류딩이 허신화의 반성문을 받아들며 말했다. 단 한 장의 종이뿐이라 그의 얼굴이 금세 일그러졌고, 장비를 부르는 어투도 매우 불쾌했다.

"저... 저 갈게요." 장비가 말을 더듬었다. 원래는 할 말이 배 가득했는데, 류메이를 보자마자 머릿속이 하얘져서 방귀 한 번 뀔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는 꼬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