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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진근은 극도로 당황하며 방철의 다리를 붙잡고 놓지 않았다. "삼촌, 이렇게 제가 괴롭힘 당하는 걸 그냥 보고만 계실 겁니까? 제가 당하는 건 작은 일이지만,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아 방가(方家)가 만만하다거나 방가가 그들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진근은 연신 '방가'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 분명 복수를 위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방가 전체를 끌어들여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속셈이었다. 방청명 시장을 필두로 한 방가는 천원시에서 수십 년간 세력을 키워왔고, 그 영향력은 상업계와 정치계 양쪽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어 명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