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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

"선생님, 왜 그렇게 눈을 크게 뜨고 계세요? 어, 눈곱이 끼었네요."

허신화가 진근 앞으로 걸어가 무척 순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뭐? 너, 너 답안지 제출하러 온 거야?" 진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아, 내 눈에 눈곱이 있는지 네가 말해줄 필요가 있냐고? 그는 급히 눈가를 만졌는데, 한 번 문지르자 손에 끈적끈적한 것이 묻어났다. 그 모습을 본 허신화는 구역질이 날 뻔했다.

"네, 맞아요. 헛소리하지 마세요!" 허신화가 눈을 굴렸다. 젠장, 답안지 제출하러 온 건데 뭐하러 왔겠어? 특별히 눈곱 있다고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