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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

3층으로 올라가 진위위의 방문 앞에 서자, 거의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역시나 진위위는 지금 손에 빗자루를 들고 침대 위에 서서 바닥을 향해 맹렬하게 내리치고 있었다.

"어디 있어, 어디 있어?"

"저기, 저기 있어!"

진위위가 책상 아래를 가리키더니 빗자루로 책상을 한 번 내리쳤다. 그러자 정말로 쥐 한 마리가 휙 하고 지나갔다. 나는 "어, 진짜 있네. 대단하다, 쥐가 있는데도 문자를 보내고." 하고 말하며 옆에서 대걸레를 집어 들고 그 쥐를 찾기 시작했다.

진위위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 "뭐, 그럼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