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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나는 일부러 이런 모습을 보여준 거였어. 마음을 먼저 공략하려고 말이야. 대구자와 치수가 말했듯이, 지금 이 장 사장은 나보다 더 급한 상황이니까. 요즘 세상에는 돈 있는 구매자가 갑이고, 물건 파는 사람은 을이지.

대구자가 순간 당황하더니, 뒤돌아 장 사장에게 몰래 윙크를 날렸어. 그러고는 나한테 아첨하는 척하며 말했어. "장 사장님, 먼저 들어와서 한번 보시죠. 들어와서 보시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나는 "음" 하고 대답하면서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어. 내 옆에는 절세미녀가 있었고, 소우 누나는 평소에도 고급스러운 옷만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