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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이게 린린이야?

우리 셋 다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 한 마디 "오빠"라는 말이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게 내 여동생, 장린린이라니!

그날 봤던 그녀와 비교하면, 오늘의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게 얼마나 짧은 시간 만에 일어난 변화인가.

그때 큰아버지 집에서 봤을 때, 그녀는 뼈만 앙상하고 정신이 없어 보였어.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사람을 잡아먹을 것 같은 표정이었는데.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얼굴에 살이 조금 올라와 있었다. 이제야 깨달았다, 내게 이렇게 예쁜 여동생이 있었다니. 짙은 화장도, 긴 머리도,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