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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그럼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조금 불안했습니다.

사수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의 앞으로 3년만 볼 수 있는데, 순탄할 거예요."

제 눈이 번쩍 밝아졌습니다. "정말요? 그거 좋네요. 혹시 제가 최근에 바라는 일에 대해서도 봐주실 수 있을까요?"

사수는 "순조롭게 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눈을 살짝 찡그리며 물었습니다. "그럼 그 말씀은..."

사수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늘의 뜻대로 하세요. 당신은 결단력 있는 사람이니,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말고 나아가세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