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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사실 말해서, 여자 동급생들과 클럽에서 놀면서 여자를 부르는 일은 정말 어색한 일이야. 너도 어색하고, 여자도 어색해서 제대로 즐길 수가 없지. 그래서 그 쓰레기가 고른 이 아가씨는 사실 그 녀석의 술을 대신 받아주는 역할이었어.

그 쓰레기 녀석이 주사위에서 지면, 그는 노래를 부르고 그녀는 술을 마시는 거였지. 그 녀석의 귀신 울음소리 같은 노래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은 게 다행이야. 더 웃긴 건 노래를 끝내고 돌아와서는 "내 노래 어땠어?"라고 뻔뻔하게 물어보는 거야. 여자는 "좋았어요, 오빠는 호방파시네요"라고 대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