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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가는 길 내내 사실 계속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롱? 경멸? 아니면 다른 무엇? 모르겠지만, 이제는 상관없어요.

그런데 학교 정문에도 도착하기 전에 화려하게 차려입은 담임 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님은 방금 아침을 드신 것 같았는데, 저를 보자마자 그 맑은 눈이 커지더니 제 이름을 부르며 달려와 저를 붙잡았어요.

깜짝 놀라서 "쩡 선생님, 뭐 하시는 거예요?" 했죠.

선생님은 저를 노려보며 "장양, 이 며칠 동안 어디 있었니? 전화해도 안 받고, 학교 그만둘 생각이었어?" 하셨어요. 너무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