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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0

"돌아왔어?"

소요미가 소요란이 돌아온 것을 보았을 때, 그녀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언제부터 자신이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비열한 사람이 되어버린 걸까? 하지만 소요란이 장양과 함께 밤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나니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소요란을 마주하기가 어려웠다.

자신이 동생의 남자친구와 엮이다니.

"언니! 미안해요, 늦게 와서. 오래 기다리셨죠."

소요란도 무척 기뻐하며 언니에게 환하게 웃어 보였다.

"늦은 것도 아니야, 괜찮아. 아버지도 방금 주무셨고."

소요미는 동생을 한번 쳐다보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