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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2

치수는 지금 완전히 무너져 있다.

사실 모두가 무너져 있다. 옛말에도 있듯이, 뻔뻔함에는 당할 자가 없다. 누가 내가 이런 리더로서 이렇게 뻔뻔하고, 이렇게 체면을 버릴 줄 알았겠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치수의 성격을 나는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그는 절대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에 우연히 내 덕분에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그에게 사회자를 맡으라고? 그건 진짜 꿈도 꾸지 말라는 소리지.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뻔뻔한 방법밖에 없었던 거야.

치수는 사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