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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5

소요가 하는 말에 웃음이 터질 뻔했다.

특히 그녀의 원망 가득한 목소리 톤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웃기까지 해!"

소요가 화를 내며 내 머리를 세게 때렸다.

"걱정 마, 난 너희 편이야."

소천은 바보가 아니었다. 이 며칠간 내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느긋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내 속셈을 눈치챈 것이다. 소천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소천과 머리싸움을 해야 하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미 이 지경까지 왔으니, 내 이익을 위해,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