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297

아버지가 오랫동안 전화를 하지 않으셨다. 아마도 내가 바쁘다는 걸 아시고, 나도 집에 잘 가지 않았기 때문일 거다. 지난번에 집에 갔을 때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기분이 꽤 좋았었다.

내가 밖에 있을 때, 사실 마음속으로 가장 걱정되는 건 이 두 노인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생활도 요즘 좀 나아지셨다.

내 덕분에 마을에서 그분들의 위상도 높아졌다. 모두들 내가 밖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고, 또 우리 마을의 그 석탄산 사람들과도 관계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천(萧浅)이 이 부분에서는 꽤 잘 해냈다. 결국 그 농민들 눈...